[Editorials][Brand Story] 김종관 영화감독과 만든 서촌 주말밤의 씬 | ‘하이볼 & 음악 테이블’ 팝업 스토어


김종관 영화감독의 영화에는 서촌과 위스키가 빈번히 등장합니다. 그의 영화 <아무도 없는 곳>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서촌을 배경으로 촬영한 다큐멘터리 <어나더 레코드>에서는 에디션덴마크의 리뉴얼 전 서촌 쇼룸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에디션덴마크의 오랜 단골인 그는 서촌 쇼룸 촬영뿐만 아니라, 내달 공개를 앞둔 에디션덴마크 브랜드 필름 프로젝트도 함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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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디자인: 에디션덴마크 양혜린 디자이너


이렇듯 에디션덴마크와 긴밀한 인연을 맺어온 그는 재작년 저희와 함께  ‘하이볼 & 음악’을 중심으로 한 테이블을 주제로, 팝업 스토어를 열기도 했는데요. 지난 4월 6일 새 단장한 서촌 쇼룸에서 다시 한번 팝업 스토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테이블에서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상상하면서요. 이번 행사에서는 감독님만의 시크릿 하이볼 레시피가 담긴 메뉴를 선보였으며 감독님이 직접 선곡한 스페셜 플레이리스트를 준비해 음악과 술, 낭만이 있는 장면을 완성했습니다. 그에게 이번 행사를 마친 소회와 에디션덴마크와 함께 준비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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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with

김종관 | 영화감독


절대다수가 좋아할 법한 영화나 규모가 큰 블록버스터 영화를 주로 다루진 않더라도,

어느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하고 꾸준하게 소비되는 창작물을 만들고자 합니다.


━ 에디션덴마크와 함께 재작년 행사에 이어 두 번째 팝업 스토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무엇인가요?

평소 가까운 지인에게 칵테일을 만들어 주는 것을 좋아하고, 언젠가 작은 바를 운영하고 싶은 바람이 있는데 이러한 제 사심을 채우기 좋은 기회였습니다. 서촌을 자주 찾고 저를 알거나 에디션덴마크에 애정을 가진 분이 잠시라도 공간에 머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랐습니다. 지난 4월 4일,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어수선한 시국이 이어진 터라 지인 외에 널리 알리진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화창한 날씨 덕을 크게 봤죠. 특히 이번에 매실청과 감귤주스, 트러플 오일을 이용한 논알콜 칵테일을 만들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앞으로 정기적으로 이런 ‘팝업 바’를 열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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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볼의 주된 베이스인 ‘위스키’는 감독님 작품에서도 많이 등장합니다. 감독님 역시 위스키 애호가로 알려져 있고요. 다른 주종과 다른 위스키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과거 여행 중 낯선 사람들 틈에 섞여 1유로에 한 잔씩 주는 위스키를 마신 적이 있는데 그때의 경험으로 위스키를 자주 찾게 됐습니다. 위스키는 빠르게 취기가 오르지만 차처럼 천천히 음용할 수 있는 술이라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달콤한 맛이나 강한 허브향을 지니진 않더라도 다채로운 맛과 향을 머금고 있어서 이 미묘한 차이를 찾는 재미가 있어요. 술, 물건, 사람 모든 것이 추억이 쌓이면 애정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영화감독으로 살며 개인의 추억을 영화라는 허구의 스토리로 완성하는 데 완성하는데, 위스키 역시 영화를 완성하는 하나의 도구가 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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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님의 다큐멘터리 <어나더 레코드>에서 에디션덴마크의 지난 쇼룸 모습을 담으셨어요. 최근 리뉴얼 후에도 쇼룸에서 촬영을 진행하시기도 했고요. 달라진 공간에 대해 어떤 인상을 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익숙한 공간의 변화는 아쉬움이 있기도 마련인데, 현재의 쇼룸은 추억을 지닌 채 현재진행형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많은 사람이 편안하게 즐기며 마음의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서 좋습니다. 이곳에 방문할 때면 같은 거리에서, 같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다른 계절을 보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 지난해 에디션덴마크와 함께 제작한 브랜드 필름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브랜드 필름에서 ‘일과 쉼’에 모두 열정적인 대니시 라이프스타일을 담아 왔습니다. 그 주연으로 셰프 ‘미켈’과 건축가 ‘말레네’가 등장합니다. 어떤 공간과 상황에서 사람을 맞이하더라도 몰입하며 휴식과 노동, 가정과 일이 양립하는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신의 업을 열렬히 사랑하면서도 가정에도 충실한 삶의 태도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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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에디션덴마크는 감독님께 어떤 의미를 지닌 브랜드인지 궁금합니다.

서촌 쇼룸은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애호한 ‘차 방앗간’입니다. 이곳을 찾는 게 일상의 루틴이자 중요한 창작의 자양분이 됩니다. 그래서 오래도록 서촌에 자리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또 에디션덴마크가 큐레이션하고 있는 대니시비키퍼스, A.C. 퍼치스 티핸들 등의 브랜드에도 관심을 가집니다. 저는 창작자로서 하나의 브랜드를 가꾼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절대다수가 좋아하거나 법한 영화나 규모가 큰 블록버스터 영화를 주로 다루진 않더라도, 어느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하고 꾸준하게 소비되는 창작물을 만들고자 합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자신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장해 나가는 에디션덴마크를 응원하고 싶은 이유입니다.




글 | 에디션덴마크 브랜드팀(콘텐츠 마케터 김세음)

사진 | 에디션덴마크 이지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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