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Collaborations : 커피콜렉티브 서울 팝업

좋은 커피는 좋은 관계에서 온다고 믿습니다. 에디션덴마크가 덴마크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콜렉티브와 파트너십을 이어온 지 7년차를 맞아, 지난 1월 공동 창립자 클라우스 Klaus와 세일즈 매니저 아담 Adam이 직접 한국을 방문하여 에디션덴마크 쇼룸과 밋보어에서 함께 팝업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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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보어 | 14 JAN 2026 | 커핑 & 브랜드 토크

이날 커핑 테이블에는 에티오피아, 케냐, 과테말라, 볼리비아에서 커피콜렉티브가 직접 소싱하고 로스팅한 여섯 개 단일 농장의 커피가 올랐습니다. Klaus는 커피를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희에게 중요한 건 단순히 다양한 지역의 커피를 소개하는 게 아니예요. 한 지역 내에서도 맛의 다양성과 그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 그게 우리의 기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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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핑은 커피콜렉티브가 산지와 로스터리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함께한 분들은 커핑 스푼으로 준비한 커피들의 단맛과 산미, 바디감을 차례로 느껴보았고, 커피가 식어갈수록 오히려 맛이 열린다는 사실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처음엔 다소 낯선 듯 조심스럽던 분위기가, 두 번째 라운드쯤엔 테이블 여기저기서 자연스러운 비교와 대화로 이어졌습니다.


커피콜렉티브라는 이름에는 브랜드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콜렉티브'란 농부부터 로스터, 바리스타, 그리고 커피를 마시는 사람까지 모두가 연결된 공동의 노력을 의미합니다. 2007년 네 명의 바리스타가 투자 없이 시작한 이 브랜드는 지금 코펜하겐에 여덟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농가에 지불하는 금액과 구매량을 매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날 나눈 대화 중 몇 가지를 함께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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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셜티 커피 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커피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 같으신가요?

스페셜티와 상업용 커피의 격차는 앞으로 더 벌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후 변화로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많은 농부들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테고, 품질에 집중하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으로 분화가 일어날 거예요. 한편으로는 경매 커피, 초고가 럭셔리 커피 시장도 성장하고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저는 그 방향엔 관심이 없습니다. 커피가 부를 과시하는 도구가 되는 건 우리가 바라는 모습이 아니에요. 저는 Aga 같은 커피 — 에티오피아 농부가 정성껏 만든, 지금보다 더 많은 가치를 받아야 마땅한 커피 — 가 더 주목받는 미래를 원합니다.

— Klaus, Co-founder, 커피콜렉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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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핑 중 "커피는 식을수록 더 맛있어진다"고 하셨는데, 처음 듣는 분들에겐 낯선 이야기였을 것 같아요.

와인을 생각해보면 쉬워요. 너무 차가울 때는 그냥 차가운 맛만 나잖아요.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뜨거우면 열기만 느껴지고, 온도가 내려가면서 비로소 산미와 단맛, 풍미가 하나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래서 저희는 항상 두 번 시음합니다. 처음엔 빠르게 훑고, 두 번째엔 충분히 식힌 뒤 천천히요. 대부분의 분들이 두 번째 라운드에서 "아, 이 커피가 이런 맛이었구나" 하는 표정을 짓더라고요.

— Adam, Sales Manager, 커피콜렉티브


에디션덴마크와 같은 해외 파트너와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저는 바이어라는 말보다 파트너라는 말을 더 좋아합니다. 파트너가 더 많은 커피를 팔면, 저희도 농가에서 더 많이 살 수 있고, 농부의 수입도 늘어나요. 이 관계가 잘 작동할 때 진짜 콜렉티브가 완성됩니다. 에디션덴마크처럼 지난 7년간 함께해온 파트너가 서울에서 이런 자리를 만들어줬을 때, 지구 반대편에서도 이 커피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걸 실감합니다. 그게 저희가 계속 이 일을 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 Adam, Sales Manager, 커피콜렉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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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션덴마크는 이 철학에 공감하며 6년 전 한국에 커피콜렉티브를 처음 소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그 이야기를 더 가까이서 나눠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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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션덴마크 쇼룸 | 15 JAN 2026 | 바 테이크 오버

다음 날, 두 사람은 서촌 에디션덴마크 쇼룸에서 하루를 더 함께했습니다. Klaus가 직접 내린 여섯 가지 핸드브루와 Adam이 준비한 에스프레소 메뉴를 통해, 같은 원두가 추출 방식에 따라 얼마나 다른 인상을 남기는지 나란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커피 뒤에 있는 사람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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